턴테이블의 수평을 맞추는 것은 음질을 위한 목적과 더불어 수평이 맞지 않는 상태에서 장기간 사용하면 회전축이나 스타일러스 등 기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턴테이블의 수평은 턴테이블용으로 나온 수평계로 맞춥니다.
턴테이블 수평계는 LP생활을 위해서는 거의 무조건 있어야 하는 악세서리며 정교한 튜닝을 요하는 고급 CDP 사용자들에도 필요한 제품입니다.
▲ 턴테이블용 원형 수평계
▲ 턴테이블용 직사각형 수평계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평계는 산업용 제품이 좋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크고 무거워 턴테이블에 사용하는데 적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산업용 수평계를 올려 놓으면, 수평계의 무게 때문에 신슐레이터나 플레터가 기울어지므로 수평을 제대로 맞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일반적인 수평계(턴테이블에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턴테이블은 가벼운 턴테이블 전용 수평계를 사용해야 합니다.
하이파이몰에서는 두 종류(원형과 직사각형) 수평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직사각형은 두 개가 한 조고 원형은 네 개가 한 조입니다.
▲ 턴테이블용 원형 수평계 (4개 1조)
▲ 턴테이블용 직사각형 수평계 (2개 1조)
※ 턴테이블의 수평을 맞추는 것은 결과적으로 플래터 수평을 맞추는게 목적이지만, 플린스부터 수평을 맞춘 뒤 플래터 수평을 맞추는게 좋습니다.
먼저 턴테이블용 원형 수평계 사용법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A. 텐테이블용 원형 수평계 사용법
순서 1 – 플린스 수평을 맞춘다
먼저 원형 수평계를 플린스(본체 상판) 모서리 네 곳에 놓고 턴테이블의 인슐레이터(받침대) 높이를 조절해 일단 전체적인 수평을 맞춥니다.
▲ 모서리 네 곳에 수평계를 놓고 높이를 조절한다
순서 2 – 플래터 수평을 맞춘다
이제 턴테이블 매트를 벗긴 뒤 플래터의 모서리에 십자가 형태(+)로 둘씩 마주 보도록 수평계를 위치시킨 뒤 다시 한번 수평을 조절해 맞춥니다.
▲ 매트를 벗긴 뒤 플래터에 수평계를 놓고 수평을 맞춘다
B. 턴테이블용 직사각형 수평계 사용법
직사각형 수평계는 긴축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해당 축에 대한 수평을 정교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순서로 하되, 서로 마주 보는 반대 위치에 한 개씩 놓고 ‘ㅡ’ 혹은 ‘ㅣ’ 혹은 ‘/’ 형태로 수평계 방향을 돌려보면서 한 지점에 대한 네 방향의 기울기를 확인해 수평을 조절합니다.
또 두 개를 ‘ㄱ’자 형태로 붙혀 네 모서리 각각을 측정하고 맞출 수도 있습니다.